안녕하십니까? 한인 여러분!
제 16대 뉴 멕시코 주 한인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김영신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죠? 이젠 완연한 봄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선거 이후 전 한인회와의 인수인계와 이 취임식등의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인사가 늦어졌음에 사과드립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신임 회장으로서의 역할과 도움을 받을 분들과의 조율등을 하느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도 잊고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한인분들이 저보다 먼저 설문이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언을 해주셔서 이번 한인회는 정말 모두가 함께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시 한번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분들 모두가 앞으로의 한인회에도 함께 동참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한인회는 여러분들의 염원과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전에 여러번 말씀해 주신 선거 관련 내용을 좀 더 보편 타당한 방향으로 개선을 하고 투명한 한인회를 위해 정기 총회와 재무와 사무감사를 골자로 하는 정관을 고쳐 나갈 것이고 한인회 업무나 행사를 이메일이나 한인회 사이트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지역 한인들의 불편한 점이나 정보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말씀하신 정기총회는 저도 계획을 했습니다만 아직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임원과 이사회도 꾸리지 못하고 해서 발표가 늦은 것이라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직 관례들이 미흡하여 여러가지 잡음이 생겼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실망을 하신 한인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런 불협화음은 시작 단계인 우리 한인회의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기는 힘들기에 나와 다른 이런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한인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저는 분명히 한인들 봉사를 위해서 입후보 했고 그런 저를 믿어 주신 분들이 계시고 또 잘 해나가는지 지켜봐 주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믿습니다.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 아니고 안타까운 마음에 강하게 조언을 주시는 분들도 한인회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지만 한인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여러가지 의견들을 수렴해갈 수는 있습니다. 제가 미쳐 손을 내밀지 못한 한인회원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전화주시고 찾아와서 의견,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이야기 하면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분명히 더 좋은 생각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인회, 지난 앙금이나 섭섭함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그것이 새로운 한인회의 씨앗이 되도록 함께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동참하여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영신, 뉴 멕시코 주 한인회 회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