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멕시코 교민 여러분,
찌는듯한 더위가 어느덧 가시고 새벽녁에는 서늘한 초가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펜데믹 그리고 자연재해로 어수선한 시기입니다. 이럴 때 각자의 맡은 직책해서 묵묵히 일하시는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민 여러분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인회의 지난 소식을 편지, 이메일, 한인회 웹사이트, 그리고 광야의 소리로 앞으로도 계속 전하겠습니다. 한인회의 지난 두달간의 보고를 하겠습니다. 한인회에서는 7월 24일 임시총회가 있었습니다. 정회원의 1/3이 참석하셔서 임시총회가 개최되었고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어 임시총회는 잘 마쳤습니다. 정관 개정안은 정관에 수록하여 영문 번역하고 공증받아서 주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8월 27일 총 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담당영사로 부터 12,600불을 받았습니다. 회장단과 회계는 8월 28일에 만나 그동안 한인회에서 대출하여 썼던 금액을 갚았고 재정난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8월11일 수요일에는 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만세 삼창과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조국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9월 8일 어버이회 모임에 6.25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식사후원을 이명길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하십니다. 참전용사분들은 이제 연세도 많아지시고 코로나로 인하여 적은 인원이 모이시지만 한인회에서 더 자주 모실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어버이회는 현금으로 조영희 200불, 송춘자 100불, 최영애 100불, 강은선 100불을 후원하셨습니다. 음식으로 갈리리 장로교회, 김태원, 알버쿠키 연합 감리교회, 윤진옥, 윤태자, 이명길 목사님, 조영희, 코인에서 후원 해주셨습니다. 어버이회는 조은순 회장님과 신승금 부회장님이 수고하고 계시며 시간이 되는데로 한인회 임원진과 감리교회 신해숙씨가 음식 준비를 하고 뒷정리를 하시며 어버이회를 돕고 있습니다.
한인회에 위점덕 이사님이 일회용품을 후원해 주고 계시며 최미나씨가 50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준씨 가정과 김창석씨 가정에서 물품을 후원해 주셨고 김 베로니카씨께서는 연습용 가야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Noon & Associates LLC의 Owner이신 Joaquin Noon 씨가 한국학교에서 쓸 책상 9개와 컴퓨터용 의자 4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8월 27일부터 한국학교 가을학기가 개강 되었습니다. 2003년에 각교회에서 하던 한글학교가 통합되어 한인회 부속기간으로 한국학교가 된지도 벌써 18년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직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그래도 누군가는 나서서 봉사와 헌신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네교실을 새로 만들고 새 책상과 의자를 마련했습니다. 새 교장 선생님과 새로운 교사진이 고전분투하며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였고 적은 인원의 교사와 좁은 공간으로 인하여 특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교사입니다. 경험과 시간을 내실수 있는분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하여 한글을 가르치는데 나서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제가 한인회를 이끌어 오면서 저를 믿고 도와주시는 교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몇분의 미국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자기 이익이 먼저가 아니라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한것도 하나님께서 그들 마음을 통하여 역사 하신 것이기에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도 한인회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와 서로 도와주어야 뉴 멕시코 한인회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까지 한인회가 잘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19대 한인회장 윤태자 올림